조회 수 144 댓글 0

가 을   밤  ! -온재  강 성 수 

잠 못 이루는
이 가을밤
적막과 외로움이 
밀물 처럼 밀려 온다

그리운 이도 없고
기다리는 이도 없는데
어찌 잠 못이루나

그리운
추억만 수없이
되뇌이고

저멀리 
홀로 졸고 있는 
가로등은 
밤새워  누굴 기다리는지
안타까움만 가득하다오

깊어가는 이밤!
처량하게 우는 
저 귀뜨라미 소리
이 가슴을 
후벼 파고 든다오 

귀뜰 ㅡ
귀뜰 ㅡ
울어대는  그 울음소리
이 늙이의 애 간장을 태우고

끈어 질듯 ㅡㅡ
끈어 질듯 ㅡㅡ
다시 이어지는 
그 울음 소리 

잠못드는 
외로운 이 늙은이의
가슴속 
깊이깊이
새겨 들어 온다오

아  ㅡ .
깊어가는 이밤
울어대는
저 귀뜨라미 소리
귀전에 남아
잠 못들게 하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환우에게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0.15 233
38 친구의 집-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54
37 첫 눈의 후회- 온재 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4.05 145
36 차창 밖에 걸린달-온재 강 성수 jjhyanggyo 2019.04.05 137
35 진달래꽃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4.12 236
34 정을 담아서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6.29 226
33 정(情)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22 228
32 저수지에 내린 달-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54
31 이임(離任) 다음날 아침-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45
30 웃 어 요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20.05.19 235
29 연향의 미련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27
28 알듯 ! 모를듯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144
27 아침편지 jjhyanggyo 2021.05.18 252
26 시모를 잃은 딸에게-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83
25 술자리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9.23 240
24 송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2 245
23 새해 첫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222
22 빗! 소리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43
21 봄의 소리 - 온재/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298
20 봄은 어찌 오나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429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