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3 댓글 0

봄은 어찌 오나

 

          온재/ 강 성 수

 

 

 

봄은

 

그냥 오지 않는다

 

시샘하는

 

큰 고비를 넘겨야온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화신을 몰고 오려니

 

무척이나 힘들겠지

 

 

 

고통과 역경을 겪으면서

 

산 넘고 물 건너

 

 

 

삭풍을 요리 저리 피하여 오려니

 

무척이나 힘들겠지

 

 

 

땅속과

 

물속을 더듬어

 

아지랑이와 

 

동행 하려니

 

얼마나 힘들까

 

 

 

봄은 그렇게

 

와야 반갑고 더욱 아름답다

 

 

 

내일은

 

남쪽 하늘을 향하여

 

어서 오라

 

손짓하며 불러보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환우에게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0.15 221
38 친구의 집-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45
37 첫 눈의 후회- 온재 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4.05 124
36 차창 밖에 걸린달-온재 강 성수 jjhyanggyo 2019.04.05 128
35 진달래꽃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4.12 226
34 정을 담아서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6.29 215
33 정(情)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22 217
32 저수지에 내린 달-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45
31 이임(離任) 다음날 아침-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36
30 웃 어 요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20.05.19 224
29 연향의 미련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18
28 알듯 ! 모를듯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128
27 아침편지 jjhyanggyo 2021.05.18 236
26 시모를 잃은 딸에게-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30
25 술자리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9.23 228
24 송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2 232
23 새해 첫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212
22 빗! 소리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16
21 봄의 소리 - 온재/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232
» 봄은 어찌 오나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223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