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飮酒禮(향음주례)

by 학전 posted Apr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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鄕飮酒禮(향음주례)

우리 조상들님께서 술을 마심에 엄격한 예의와 질서를 지키면서 둘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마시고 깨끗하게 손과 술잔을 씻고 술을 드리면서 절하고 받으면서 절하며 서로가 경건한 마으므로 반듯이 웃어른부터 대접하며 잔을 하나로 사용하면서 술을 대접하고 대접받는 것은 상호간에 불평등과 부당함이 없이 총화를 이루는 깊은 뜻이 있음이 향음주례의 정의이다'

향음주례의 연원
우리나라의 향음주례는 鄕約(德業相勸 禮俗相交 過失相交 災難救恤)을 수계하고 어른을 모셔 술마시는 예절을 시행한다고 했다. 조선 태조 7년 태조의 향리인 豊沛鄕(풍패향)에 향헌 41조를 제정 효령대군이 이를 증보하여  시행한 것이 시초이며 중종 12년(1517년)에 대사헌 조광조가 진언하여 이씨향약을 8도에 시행령하니 향음주례는 향약과 함께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향음주례 참여자 분방

1. 主人 :1명
2. 빈(賓) :1명
3. 준 (僎): 1명(빈의 접대)
4. 개(介): 1명(주인 보조)
5. 삼빈장(三賓長) 3명
6. 중빈(衆賓):3명
7. 집례(執禮) 1명
8.거치(擧觶):2명(여자)
9. 사준(司罇): 1명(여자)
10. 기타보조 (隨時)

향음주례의 절차

1.영빈(迎賓): 주인이 손님을 맞이함
2.주인헌빈(主人獻賓): 주인이 손님에게 술을 드림
3.빈작주인(賓酢主人):빈이 주인에게 술을 드림
4.주인수준(主人酬僎): 주인이 준에게 치하로 바치는 술
                               준(僎)=유사로서 손님을 대접하는 사람
5.준작주인(僎酢主人): 준이 주인에게 답배하는 술
6.주인수개(主人酬介): 주인이 개에게 줜하는 술
                             개=유사로서 주인을 돕는 사람
7.개작주인(介酬主人):개가 주인에게 술을 답배하는 술(酬=초)
8.주인헌삼빈장(主人獻三賓長): 삼빈장이 각각 주인에게 권함
9.삼빈장헌 작주인(三賓長獻酬主人):삼빈장이 각각 주인에게 권함
10.주인수거치(主人酬擧觶):주인이 집사에게 술을 대접함
                                     거치(擧觶):사준 즉 술을 따르는 사람
11.치작주인(觶酢主人): 치가 주인에게 술잔을 되돌려 드림
12.주인헌중빈(主人獻衆賓):주인이 배석한 빈들에게 술을 드림
13.중빈일작주인(衆賓一酬主人):중빈 1명이 주인에게 술을 드림
14.연빈(燕賓): 주인이 참여한 賓과 介 僎에게 답례와 치하의 읍(揖)....모두 답읍
15. 예필(禮畢):집례가 주인에게 예필을 고함
16.시송(詩頌):합동으로 아래 시를 송독한다

兩人對酌 山花開 하니
一杯一杯 復一杯를
我醉欲眠 君且去 하니
明朝有意 抱琴來라

제공 : 의전 이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