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6 22:04

생활예절 100문100답-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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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예절 100문100답-10


문28. '사돈'과 '사장어른'과는 어떻게 다릅니까?

답28. 사돈이란 혼인으로 인해서 맺어지는 인척(姻戚)관계를 말 합니다. 같은 사돈이라도 일가간에 항렬(行列)이 있듯이 사돈의 항렬, 사항(査行)이 있어 그 호칭이 달라집니다.

시집간 아낙의 시부모와 친정부모는 같은 세대(世代)인 동항(同行)이므로 '사돈' 이라 말합니다. 다만 안사돈이 바깥사돈을 부르려면 '사돈어른'이라 하고, 바깥사돈이 안사돈을 부를 때는 '사돈어른' 또는 '사부인'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시집간 아낙의 시조부와 친정아버지는 세대가 달라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이므로 부자 '父子'의 항렬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사장어른(査丈)' 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형수의 동기간이나 누님의 동기간은 같은 세대니까 '사돈' 이지만, 형수나 누님의 시부모나 친정부모는 '사장어른'입니다. 역시 사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문29. 학생시절에는 한 학년만 위라도 깍듯이 '형'이라고 합니다. 직장에서 1∼2년 먼저 입사한 선배도 '형'이라고 깍듯이 존대해야 합니까?

답29. 사회생활은 위계질서가 분명히 지켜져야 혼란이 없습니다.

옛 성인 맹자(孟子)의 말씀에 "조정에서는 벼슬의 높낮이로, 사회생활엔 나이가 많고 적음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사람들을 키우는 데는 학덕이 있고 없음으로 위계를 삼는다."라고 했습니다.

직장은 조직사회이고 맹자께서 말씀한 조정에 해당합니다. 직장에서 위계질서는 첫째 직급의 상하(上下)이고, 둘째 동료간에는 연령의 고하(高下)이고, 셋째 선후배 관계가 위계확립의 조건이 될 것입니다. 선배사원은 신입사원인 나보다 확실히 직장에서의 학덕이 많은 사람이니 존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선배가 후배에게 친구로 지내기를 양해할 때는 그때부터 동료가 되는 것입니다.

문30. 버스를 타고 가다가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려고 하는데 노인을 어떻게 불려야 할지 망설여졌습니다. 할아버지, 어르신네, 노인장, 노인어른, 어느 것이 맞습니까?

답30. 근래 바깥노인을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화 되었다고는 하나 썩 좋은 호칭은 아닙니다. '할아버지'란 손자나 손자뻘 되는 사람이 할아버지나 할아버지 뻘되는 친족간의 호칭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남을 할아버지라 부릅니까? 질문하신 경우와 같이 禮스러운 호칭을 사용하려면 '노인장(老人丈)'이 좋습니다만 '장'은 어른이란 말이므로 순수 우리말로 '노인어른'이라 부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어르신네'는 일반적으로 부모의 친구를 부를 때에 쓰는 것이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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