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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동학규(白鹿洞學規) -朱熹 덧글 0 | 조회 1,327 | 2015-07-14 10:22:20
학전  

백록동학규(白鹿洞學規) -朱熹

 

1.五敎之目

 

父子有親 부자유친
부자간에는 친함이 있고
 
君臣有義 군신유의
군신간에는 의리가 있고
 
夫婦有別 부부유별
부부사이에는 분별이 있고

長幼有序 장유유서
어른과 아이사이에는 차례가 있고
 
朋友有信 붕우유신
붕우간에는 신의가 있다


 

2. 爲學之序


博學之(박학지)

 많은 것을 널리 배우고


審問之(심문지)

의심이 일어나면 꼭 묻고 


愼思之(신사지)

깊이깊이 생각해보고


明辨之(명변지)

분명하게 구별을 하고


篤行之(독행지)

철저히 실천한다.

 

- 이상은 학문하는 순서로서 배우고, 묻고, 생각하고, 구별하는 이 네 가지는 궁리(窮理)하는 일이다. 독실하게 실천하는 문제는 수신(修身)으로부터 일을 처리하고 상대를 대하는 데에까지 각기 따로따로 중요한 단서가 있다. -右爲學之序。
{學問思辨四字。所以窮理也。若夫篤行之事。則自修身以至于處事接物。亦各有要。其別如左)


 

3. 修身之要

言忠信(언충신)
말은 진실 되고 믿음 있게

行篤敬(행독경)
행실은 철저하면서도 신중하게

懲忿窒欲(징분질욕)
북받치는 분을 절제하고 욕심을 막으며

遷善改過(천선개과)
선한 쪽으로 나아가고 과실이 있으면 고친다. 

 -이상은 수신하는 데 있어 중요한 교훈이다 - 


4. 處事之要

正其義 不謀其利(정기의 불모기리)
의리에 맞도록 만하고 이해는 따지지 말 것이며

明其道 不計其功(명기도 불계기공)
옳은 길만 택해 가고 공로를 계산에 넣지는 말라
  
-이상은 일 처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교훈이다 

 

 

5. 接物之要

 

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
내가 하고 싶지 않는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고

 

行有不得 反求諸己(행유부득 반구제기)
하다가 잘 안 되는 일은 그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 찾으라

- 이상은 상대를 대하는 대 있어 중요한 교훈이다

 

 

희(熹)가 내 조용히 살펴보건대, 옛 성현(聖賢)들이 사람에게 학문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있어 그 뜻은 모두가 의리(義理)를 잘 알고 밝혀서 각기 자신을 닦은 뒤에 이를 다른 사람에게까지 미치게 하라는 것이었다. 한갓 사람들로 하여금 기람(記覽)만을 힘쓰고 문장(文章)이나 잘하여 실속 없는 이름이나 얻고 이록(利祿)이나 취해오면 그만이라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의 학문하는 사람들은 이미 그와 반대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현이 사람을 가르치던 법이 모두 경전 속에 있으니, 뜻 있는 사람이 그것을 잘 읽고 깊이 생각하고 또 묻고 밝히고 하여 그것이 당연한 이치임을 알고서 자기 자신이 꼭 그대로 해야겠다고만 한다면, 남이 규구(規矩)를 만들고 금제(禁制)를 만들기 이전에 자기가 지킬 것은 지키고 자신이 갈 길은 스스로 알아서 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한 의미로 본다면 근세에 와서 학문하는 데 있어 규구를 둔다는 그 자체가 이미 학자를 학자로 대우하는 도리가 아니다. 그리고 그 방법 또한 꼭 고인들의 뜻에 맞는 방법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당(堂)에서는 그러한 것들을 쓰지 않고 다만 성현이 가르치신 학문하는 방법 중의 중요한 부문만을 골라 이상과 같이 조항별로 써서 문지방 사이에다 게시해 놓는 것이다.

 제군들이 그 모두를 자신의 책임으로 알고 그 내용을 강명(講明)하여 준수해 나간다면, 무슨 생각 하나 하고 행동 하나 하는 데 있어 틀림없이 저 학규보다도 더 엄격하게 삼가고 두려워할 것이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못하고 혹시 저 말대로도 못한다면 그때는 저 학규라는 것이 제군들을 단속하는 도구로서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될 것이다. 제군들은 그 점을 깊이 생각하기 바란다.

(熹竊觀古昔聖賢所以敎人爲學之意。莫非使之講明義理。以修其身。然後推以及人。非徒欲其務記覽爲詞章。以釣聲名取利祿而已也。今入之爲學者。則旣反是矣。然聖賢所以敎人之法。具存於經。有志之士。固當熟讀深思而問辨之。苟知理之當然。而責其身以必然。則規矩禁防之具。豈待佗人設之而後有所持循哉。近世於學有規。其待學者。爲己淺矣。而其爲法。又未必古人之意也。故今不復以施於此堂。而特取凡聖賢所以敎人爲學之大端。條列如右而揭之楣間。諸君其相與講明 遵守而責之於身焉。則夫思慮云爲之際。其所以戒謹而恐懼者。必有嚴於彼者矣。其有不然而或出於禁防之外。則彼所謂規者。必將取之。固不得而略也。諸君其亦念之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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