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철학의 형성과 사상의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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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철학의 형성과 사상의 심화- 54 마음건강-終 덧글 0 | 조회 517 | 2016-11-02 10:53:02
학전  

유가철학의 형성과 사상의 심화- 54 마음건강-終


 

 마음을 기르는 데는 욕망을 줄이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그러나 과욕(寡慾)이 반드시 도덕적으로 바르고 선한 마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정이는 도심 즉 마음의 본성에 기초한 사유와 판단을 강조한 것이다. 사사로운 마음의 인심을 제거하여 천리의 도심(道心)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어야한다. 주희가 경계한 것은 이기적인 생각에서 비롯한 욕구 즉 사욕(私欲)이 부분이다. 천리와 인욕의 문제는 의로움(義)과 이로움의 대립으로 나타난다. 도심은 의리의 차원에서 나온 것이고 인심은 사욕의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사려와 판단 그리고 정감이 마음의 존성에 의한 발로인가 아니면 사사로운 욕망에 입각한 이기적인 선물인가에 따라 의로움과 이로움의 문제는 공과 사의 문제로 드러난다. 욕망이 지나쳐서 심각해지면 해로움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욕망을 덜어내고 천리를 회복해야만 한다. 천리는 단순히 개인의 도덕원칙이란 의미에 국한되지 않는 사회적인 공평한 기제이다. 그러므로 정이는 천리와 인욕의 구분을 사회적인 정황 속에서 엄격하게 적용해야 할 원칙으로 보았다. 모든 사람이 담지하고 있는 도덕이성에 근거를 둔 공공의 도리가 천리이며 한 개인의 사사로운 욕구는 인욕이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유가철학에서 마음건강은 개인의 사사로운 욕구를 없애고 사회공동체 안에서 천리에 따라 인간이 선천적 도덕능력인 양지와 양능을 실현함으로서 내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도덕의지로 인간의 본성을 자각함으로서 참된 자기의 내적 기쁨을 누리고 사회적 관계 안에서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인간의 본성을 실현할 수 있는 자기충족적인 상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음 건강은 인간이 위태로운 마음을 본성에 기초하여 자율적으로 달 다스림으로서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