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주향교에서 열린 전통성년례 관례에서 최인열 전교가 명자축사를 하고 있다.
전주향교(전교 최인열)는 지난 6월 25일 전통성년례 관례(冠禮)재현 행사 '시방까지 어리광인가'를 개최했다.
지난 18일 계례에 이어 실시된 이번 관례는 전주대학교에 유학중인 남학생들을 관자로 내빈과 유림, 관광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향교 대성전 앞에서 실시됐다.
문화재청의 살아 쉼쉬는 향교·서원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주향교 주관으로 개최한 관례 재현 행사는 권혁신유림의 사회와 강인숙유림의 진행으로 관례재현과 축하공연 순으로 실시됐다.
관례는 관자빈에 최규호, 주인은 김학철 유림이 맡았고 김문태 당상집례의 홀기에 따라 영빈례(迎賓禮), 시가례(始加禮), 재가례(再加禮), 삼가례(三加禮), 초례(醋禮), 명자례(命字禮) 순으로 진행됐다. 관례 재현행사후에는 이가연 · 정소영명창의 판소리와 아훌소리팀의 우쿠렐라와 오카리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최인열 전교는 인사말에서 "이제 성인이 됨으로서 그동안의 모든 언행을 되돌아보고 책임있게 행동하는 건강한 인격체로서 다시 우뚝 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향교는 문화재청의 살아 쉼쉬는 향교·서원 활성화 사업으로 '2022 仁義禮智와 함께하는 전주향교' 체험프로그램 '삼강오륜옆에서', '진짜배기 선비놀이', '예로써 만나다', '시방까지 어리광인가'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