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10:18

목련 - 온재 강성수

조회 수 389 댓글 0

 

목련

 

1553779_760850_3755.jpg

온재 강성수 전주향교 전교


봄소식과
같이 온 너

누가 기다려
그리 일찍 왔느냐

내 마음 열어 놓고
널 기다렸느니라

엄동의 고통을 이겨내고
넉넉한 순백으로
피어난 너!

청순한 그 여인이
너를 닮아

오늘도
순백의 미소를
못 잊는다

 
*강성수 시인의 시집 ‘거기는 어디인가’에서


전북도민일보 초대시 2026.04.29

 


<해설>

시의 최초의 발상은 자연 만상의 의인화라 했다. 그래서 감정이입(感情移入)의 테크닉도 자연스러워지는 것이다.

강 시인의 시들 중에는 이 ‘목련’외에도 동백꽃이 자주 등장한다. 함께 “엄동의 고통”을 이겨낸 절조(節操)를 표상함이라 조선 선비들 시가의 소재로 자주 읊어지는 사군자(四君子)도 그와 같은 뜻이리라, “고난을 이겨 낸 여인→넉넉한 순백의 꽃”으로 비유하여 작가의 연인으로 치환한다.

작가가 사랑하고 그리워한 여인은 넉넉함, 순백, 은은한 미소, 이른 봄, 순결하고 고결함, 고매함 등의 이미지를 띤다.

여리고 순박한 중에도 매운 오상고절(傲霜孤節)의 기개 서림을 함유한다. 소재호 <시인, 평론가>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 망구의 일기-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4.05 1035
40 빗! 소리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003
39 기다림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054
38 뭔!소식-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060
37 연향의 미련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016
36 가 을 친 구-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939
35 가 을 밤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979
34 차창 밖에 걸린달-온재 강 성수 jjhyanggyo 2019.04.05 1001
33 알듯 ! 모를듯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1007
32 가 을 비-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957
31 가 을 친 구-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987
30 첫 눈의 후회- 온재 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4.05 941
29 저수지에 내린 달-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976
28 이임(離任) 다음날 아침-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979
27 난 어찌 살까?-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992
26 시모를 잃은 딸에게-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049
25 친구의 집-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981
24 기쁜 소식-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988
23 그대가 누구여?-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989
22 봄의 소리 - 온재/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12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