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64 댓글 0

차창 밖에 걸린달-온재 강 성수

어제 서울서 
조문을 마치고
강남터미날에서 
막차를탔다

산천은 
휙 ㅡ휙 ㅡ
쏜 화살과 같이 지나가고
차창 밖 하늘 
중천에 걸린 달

위가 이끄어진 달은 
내가 탄 차를 
쉬지않고

따라오며
외롭고 처량한 
나와 친구 하잔다

차가 천천히가면 
그데로
빠르면 떠발리따라오며
날부른다

친구없는 차속에서
저 달을 
어찌할까
이제는 
날부르며 따라온다

내가
내리면
따라오느라
고생한 저달 
팔 크게 벌려 안아주련다

그리고
오랜세월 많이많이사랑했다고
말하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晩 雪 - 강성수 jjhyanggyo 2020.02.17 501
38 가 을 밤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373
37 가 을 비-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358
36 가 을 친 구-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362
35 가 을 친 구-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351
34 가을의 술맛 jjhyanggyo 2019.11.01 515
33 겨울 장미 / 강성수 jjhyanggyo 2019.12.06 505
32 그대가 누구여?-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390
31 기 도 (祈禱)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7.01 527
30 기다림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444
29 기도 - 온재 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9.17 548
28 기쁜 소식-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374
27 기상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1.09 494
26 나는 살고있다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17 508
25 난 어찌 살까?-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372
24 눈이 오려나 jjhyanggyo 2020.02.04 503
23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507
22 망구의 일기-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4.05 351
21 뭔!소식-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385
20 봄은 어찌 오나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710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