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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을 담아서

                  

                     온 재

 

 

그리운 영아

여명의 아침이

밝아오고있다오

 

잡힐듯한 

그정 한아름

보내고 싶다오

 

뜨거운 정

보이지는 안해도

진심은 통하리라

 

바람아

구름아

내 정을싣고

가려무나

 

그리하여

영아집 언저리에

내려놓고

지나 가렴

 

바람아

구름아

너는 노년의 내열정을 

헤아릴수 있더냐

 

몸은 

비록 늙을지언정

맘 만은 

청춘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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