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분향례 봉행 및 제후행사 / 2017년 1월
지난 1월 12일 10:30 전주향교(전교 김춘원)에서는 공기2567년 음 12월 망분향례를 봉행한 후 문화관에서 제후행사로 고 이호석 존성회장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홀린 후 신입회원 이종태, 방근원, 방명혁, 노춘환 등 4명의 간단한 자기 소개를 들은 후 강성수 회장과 최인열 사무국장의 특강을 마치고 오찬장으로 옮겨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산회했다.
분향례를 봉행한 후 문화관에서 최인열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지난 5일 소천한 고 이호석 유림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린 후 전교 인사말, 강성수 회장의 ‘유림의 자세’란 주제로 특강을 마치고 최인열 사무국장의 ‘석전제관의 분정과 제관의 임무’와 유복을 착용한 후 ‘사대 매는 순서‘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한글판 ’전주향교지‘ 창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찬장으로 옮겼다.
이날 분향례는 강성수 유도회장, 패성시사 김형신 이사장 등 남․녀 유림 70여 명과 많은 관광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성전 분향관에 김춘원 전교, 당상 집례에 김강민, 당하 집례에 이존한, 찬인에 이호희, 봉향에 이병섭, 봉로에 오재수, 동무분향관 조춘근. 찬인에 박헌우, 봉향에 박봉완, 봉로에 소재오, 서무분향관 이상남, 찬인에 홍의겸, 봉향에 윤동현, 봉로에 이용만 유림 등 여러 집사들이 분방기에 의거 봉행되었다.
김춘원 전교는 인사말에서 노자의 도덕경의 일부를 인용해서 ‘지족불욕(知足不辱) 지지불태(知止不殆) 가이장구(可以長久‘) 즉 “만족할 줄 알면 치욕당하지 않고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 즉”사람이 안전하고 평온한 삶을 살려면 만족과 멈춤의 선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등단한 강성수 회장은 ’품위 있는 노년생활에 대하여‘란 주제로 “예의가 있는 노인이어야 대접을 받고, 때로는 훈계도 하고 꾸중하는 것이어야하며, 설자리와 앉을 자리를 분별해야하고, 품위 있는 식사예절을 지켜야하고 지갑도 열어서 모두가 교류가 있어야한다” 며 “예의 없는 사람은 결코 어느 사회에서건 어느 계층에서건 인격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