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3 댓글 0

봄은 어찌 오나

 

          온재/ 강 성 수

 

 

 

봄은

 

그냥 오지 않는다

 

시샘하는

 

큰 고비를 넘겨야온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화신을 몰고 오려니

 

무척이나 힘들겠지

 

 

 

고통과 역경을 겪으면서

 

산 넘고 물 건너

 

 

 

삭풍을 요리 저리 피하여 오려니

 

무척이나 힘들겠지

 

 

 

땅속과

 

물속을 더듬어

 

아지랑이와 

 

동행 하려니

 

얼마나 힘들까

 

 

 

봄은 그렇게

 

와야 반갑고 더욱 아름답다

 

 

 

내일은

 

남쪽 하늘을 향하여

 

어서 오라

 

손짓하며 불러보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봄은 어찌 오나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223
18 기도 - 온재 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9.17 253
17 술자리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9.23 228
16 환우에게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0.15 221
15 가을의 술맛 jjhyanggyo 2019.11.01 221
14 기상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1.09 222
13 겨울 장미 / 강성수 jjhyanggyo 2019.12.06 230
12 나는 살고있다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17 225
11 정(情)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22 217
10 송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2 232
9 새해 첫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212
8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241
7 눈이 오려나 jjhyanggyo 2020.02.04 221
6 晩 雪 - 강성수 jjhyanggyo 2020.02.17 226
5 진달래꽃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4.12 226
4 웃 어 요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20.05.19 224
3 정을 담아서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6.29 215
2 기 도 (祈禱)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7.01 241
1 아침편지 jjhyanggyo 2021.05.18 236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