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9 댓글 0

가 을   밤  ! -온재  강 성 수 

잠 못 이루는
이 가을밤
적막과 외로움이 
밀물 처럼 밀려 온다

그리운 이도 없고
기다리는 이도 없는데
어찌 잠 못이루나

그리운
추억만 수없이
되뇌이고

저멀리 
홀로 졸고 있는 
가로등은 
밤새워  누굴 기다리는지
안타까움만 가득하다오

깊어가는 이밤!
처량하게 우는 
저 귀뜨라미 소리
이 가슴을 
후벼 파고 든다오 

귀뜰 ㅡ
귀뜰 ㅡ
울어대는  그 울음소리
이 늙이의 애 간장을 태우고

끈어 질듯 ㅡㅡ
끈어 질듯 ㅡㅡ
다시 이어지는 
그 울음 소리 

잠못드는 
외로운 이 늙은이의
가슴속 
깊이깊이
새겨 들어 온다오

아  ㅡ .
깊어가는 이밤
울어대는
저 귀뜨라미 소리
귀전에 남아
잠 못들게 하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망구의 일기-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4.05 122
38 빗! 소리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26
37 기다림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47
36 뭔!소식-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46
35 연향의 미련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18
34 가 을 친 구-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21
» 가 을 밤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129
32 차창 밖에 걸린달-온재 강 성수 jjhyanggyo 2019.04.05 128
31 알듯 ! 모를듯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131
30 가 을 비-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132
29 가 을 친 구-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28
28 첫 눈의 후회- 온재 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4.05 130
27 저수지에 내린 달-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45
26 이임(離任) 다음날 아침-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36
25 난 어찌 살까?-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135
24 시모를 잃은 딸에게-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58
23 친구의 집-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45
22 기쁜 소식-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42
21 그대가 누구여?-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150
20 봄의 소리 - 온재/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250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