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2 11:03

정(情) - 온재 강성수

조회 수 443 댓글 0

      정(情)

      

           온재/강 성 수

 

친구!

이 해도

속절없이 저물어가니

 

몹시도

아쉽고

허망한 맘이네

 

반 세기 넘은

우리의 우정은

신비스러움이네

 

소식이

궁금하고

그리웁고

안타까움이

 

무섭다는 정인지

이 해의 막바지에

 

모두ㅡ 모두ㅡ

맘이 시리도록

그리워짐은 어찌할까

 

친구!

보고프고

소식이

기다려진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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