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4 09:37

눈이 오려나

조회 수 523 댓글 0

 눈이 오려나

 

          온 재 / 강 성 수

 

 

태공!

 

그대는

이 첫 새벽에

뭘 낚으려 하오

 

이른 새벽에 

눈을 낚았으나

 

그 귀한 눈이 

몇 송이 내리더니

비로 변 하더이다

 

서운한 맘이 들어

밖에 나가 

눈이 다시 오나

 

어두운

하늘을 몇 번이나 

쳐다 봤다오

 

기다리는

눈은 

내리지 않고

 

차가운 바람 결에

안개비만 눈물처럼 가슴을 적시더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아침편지 jjhyanggyo 2021.05.18 554
38 기 도 (祈禱)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7.01 547
37 정을 담아서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6.29 517
36 웃 어 요 / 온재 강 성 수 jjhyanggyo 2020.05.19 527
35 진달래꽃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4.12 550
34 晩 雪 - 강성수 jjhyanggyo 2020.02.17 522
» 눈이 오려나 jjhyanggyo 2020.02.04 523
32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529
31 새해 첫 등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4 519
30 송연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20.01.02 532
29 정(情)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22 536
28 나는 살고있다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2.17 532
27 겨울 장미 / 강성수 jjhyanggyo 2019.12.06 527
26 기상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1.09 518
25 가을의 술맛 jjhyanggyo 2019.11.01 537
24 환우에게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10.15 530
23 술자리 - 온재 강성수 jjhyanggyo 2019.09.23 541
22 기도 - 온재 강성수 file jjhyanggyo 2019.09.17 574
21 봄은 어찌 오나 -온재/강성수 jjhyanggyo 2019.04.05 737
20 봄의 소리 - 온재/강 성 수 jjhyanggyo 2019.04.05 594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